김무성-박원순, 차기 대권은 누구에게로? 설문 결과보니 "반전"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차기 대권 후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추석을 맞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0%로 오차범위 내인 1.1%p 차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리서치뷰>가 지난 24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8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대상으로 적합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6.9%, 오세훈 전 서울시장 7.1%, 안철수 의원 6.7%, 김문수 전 경기지사 5.6%, 유승민 의원 3.8%, 정의당 심상정 대표 3.2%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7.6%).

지난 6월말과 비교해 김무성 대표(22.3% → 20.1%)는 2.2%p, 문재인 대표(19.2% → 19.0%)는 0.2%p, 박원순 시장(24.6% → 16.9%)은 7.7%p 동반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남성(25.1%), 50대(24.5%), 60대(43.5%), 충청(23.4%), 대구/경북(26.5%), 부산/울산/경남(26.0%), 새누리당 지지층(45.0%), 연간 가구소득 1천만원 미만(29.1%), 1~3천만원(24.4%)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문재인 대표는 여성(20.0%), 30대(30.2%), 40대(25.5%), 경기/인천(24.3%), 새정치연합 지지층(42.0%), 정의당(43.3%), 가구소득 3~5천만원(20.5%), 5~7천만원(21.5%), 7천만원 이상(24.8%), 박원순 시장은 서울(23.0%), 호남(31.6%), 19/20대(25.2%), 무당층(17.7%)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ㆍ박원순ㆍ안철수ㆍ심상정’ 네 명의 야권후보 지지율 합은 45.8%로, ‘김무성ㆍ오세훈ㆍ김문수ㆍ유승민’ 네 명의 여권후보 지지율을 합친 36.7%보다 9.1%p 높아 야권주자들의 우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내년 총선에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떤 이슈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론(41.9%) vs 정권심판론(41.9%)’로 똑같았다(무응답 : 16.2%).

지난 6월말과 비교해 ‘국정안정론(44.7% → 41.9%)’은 2.8%p, ‘정권심판론(45.8% → 41.9%)’도 3.9%p 동반 하락했다. 남성(국정안정론 47.3% vs 정권심판론 38.3%), 50대(48.7% vs 33.0%), 60대(58.1% vs 22.4%), 충청(50.1% vs 39.7%), 대구/경북(46.5% vs 34.8%), 부산/울산/경남(49.1% vs 31.6%)은 국정안정론이 더 높았고,

여성(36.5% vs 45.5%), 19/20(30.8% vs 60.2%), 30대(30.7% vs 52.8%), 40대(37.0% vs 46.4%), 서울(38.5% vs 43.2%), 경기/인천(41.0% vs 43.5%), 호남(28.0% vs 54.9%), 강원/제주(38.6% vs 53.7%) 등은 정권심판론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5년 8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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