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왼손 점 4개'가 가리킨 것은

[코리아데일리]

16년만에 국내 법정에 다시 서게 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패터슨은 히스패닉계 갱단인 '노르테 14'의 조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테 14'는 LA와 북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유명한 히스패닉 갱(Gang) 조직이다. 붉은 두건과 붉은색 옷을 입고 다니며 왼손에 점 4개의 문신을 새겨 조직원임을 표시한다. 자신들을 나타낼 때는 알파벳 14번째인 ‘N’과 로마자 ‘ⅩⅣ’를 함께 표시한다.

 

보통 조직원 한 사람이 공격받으면 10명 이상 떼거리로 몰려가 ‘복수’를 하고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마약, 인신매매, 총기밀매 등이 수입원인 이들에게 살인은 ‘통과의례’이자 ‘오락’ 수준이다. 미군 당국은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이 이런 갱단 조직원이던 것을 주의깊게 봤다.

검찰에 따르면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조중필 씨 살해수법이 노르테14의 범행수법과 동일했다.

이태원 살인사건 유가족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착한 사람도 이렇게 억울하게 죽나 보다, 악한 사람이 잘 사나 보다' 하는 생각으로 살았다"면서 "아들 한은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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