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비통한 사연 ...“이날을 위해 살아왔어요.”
[코리아데일리 이경진 기자]

22일 이태원살인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이태원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의 인터뷰가 주목을 끌고 있다.

 

18년 전인 1997년, 아들 조모(당시 22세·대학생)씨를 황망하게 잃은 어머니 이복수(73)씨는 범인 아더 패터슨(36·사건 당시 18세·사진)이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이날 만을 기다리며 살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이 국내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피해자 어머니 이복수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날만을 기다리며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씨는 "처음에는 '내가 많이 살아야 2∼3년 살텐데 어떻게 하나' 했다. 그런데 (그 시간을) 버텨온 걸 보면 사건이 안 끝나서 그런 것 같다. 사람을 죽인 만큼 와서 벌을 받아야 한다. 사형은 안 시키니 무기징역은 해야 한다"며 "그런 사람은 더는 나오면 안된다. 다른 사람 또 죽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활동을 하다가 허리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고, 지금은 무릎 통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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