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참극 "잔인하고 후회없었다"

[코리아데일리]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참극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편이 메모지에다 짧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어린이집 남편은 숨진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잘 떠나겠다는 짧은 글귀를 남겼다. 이후 남편은 제주 어린이집 2층 계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2층 집 내부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발견됐는데, 흉기 외에는 수면제나 저항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NEWS1

남편은 4년 전 지금의 아내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이 모두 숨진 아내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남편은 재혼 후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제주 어린이집에서 원생 관리 등을 도맡았다.

제주 어린이집 부부는 평소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사람들은 제주 어린이집 부부가 가정불화로 힘들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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