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 참사 쓰나미 다시 올 수도..당시 쓰나미 참혹한 현장 재조명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17일 미국은 하와이에 밀어 닥친 대 참사인 쓰나미 공포에 다시 초 기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와이대학의 연구진이 카우아이 해안가의 거대한 싱크홀을 조사한 결과 이는 태평양 북부, 알래스카 반도와 캄차카 반도 사이의 알류샨 열도에서 발생한 진도 9.25의 지진에 의해 1425년부터 1665년 사이에 이 지역을 강타한 파고 30피트의 대형 쓰나미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이 같은 초특급 규모의 자연재해가 재발할 수도 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 하와이에 몰아친 쓰나미
최근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의 온라인 사이트에 해당 연구보고서를 게재한 레트 버틀러 지구물리학자는 “대규모 지진이 종종 지구에 발생하고 있고 규모가 큰 지진일수록 대형 쓰나미를 동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리후에 남서쪽의 ‘마카우와히’ 싱크홀의 경우 컨테이너 9대 분량에 달하는 크기의 파편이 충돌해 만들어 지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밝힌게 미국 사회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하와이에 밀어 닥칠 쓰나미는 알류샨 열도에서 발생한 1946년 4월1일의 진도 8.6 규모의 지진으로 빅 아일랜드에서 159명의 사망자를 냈던 가장 최근의 대형 쓰나미보다 3배 이상 강력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 하와이지국의 제럴드 프라이어 지구물리학자는 이처럼 거대 싱크홀을 만들어 낼 정도의 대규모 지진은 약 1,000년마다 한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같은 상당한 규모의 자연재해상황을 예상한 새로운 위험지역을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 했다.

1946년 태평양 주변에서 일어난 알류샨 열도 지진 해일이 당시로서는 자연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내자 세계 주요언론들이 '지진과 해일'을 일컫는 '쓰나미(tsunami)'라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하와이에서 참사를 목격한 한 일본계 미국인이 이를 '쓰나미'라고 말한 것이 이 단어가 외국에 알려진 계기로 전해지고 있다.

2년 후 1948년 미 정부는 하와이에 지진 해일 경보센터를 건설하면서 이 센터의 명칭에 영자로 표기한 '쓰나미'를 포함시켰다.

쓰나미의 한자 표기인 '진파(津波)'는 사실 '항구의 파도'란 뜻이다. 선착장에 파도가 밀려온다는 의미로 일본의 '쇼와시대(昭和時代)'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현재에 완전히 정착, 표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와이를 강타한 쓰나미의 모습
한편 지진 해일(地震海溢)은 지진에 의해서 생기는 해일이다. 쓰나미(일본어: 津波, つなみ)로도 불린다

지진해일이 해안에 도착하면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다음 해일이 밀려오는 일이 되풀이된다. 규모 6.3 이상으로 진원깊이 80km 이하의 얕은 곳에서 수직 단층운동에 의한 지진일 경우 지진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지진발생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먼 거리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에 대해서는 그 도착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이

를테면 지진이 일본 북서 근해(동해 북동부 해역)에서 발생했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후 대한민국 동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지진발생 후 지진해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바다밑에서 일정 규모 이상 얕은 지진이 일어날 경우 주의보나 경보를 발표하는 것이 국제 관례이다.

세계적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진해일은 2004년 12월 26일에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부근 인도양에서 규모 9.0의 강진에 의해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도네시아 11만 229명을 비롯 스리랑카·인도·타이 등 주변국 해안지역에서 총 15만 7002여 명이 사망하였다(인도네시아 국가개발청 자료). 대한민국 동해안에서도 1983년과 1993년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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