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9 출시, 다운 받으면 해킹 당한다? "22만 5천개" 해킹당해.. '충격' 

[코리아데일리 한승연 기자]

애플사의 아이폰 기본프로그램인 ios 가 9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이슈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킹된 계정이 22만개나 발견된 사실이 화제를 끌고 있다.

 

이른바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해킹당해 애플 계정 22만5천개가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네트워크 보안업체 '팰로앨토 네트웍스'를 인용해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8개국에서 해킹으로 애플 이용자 계정 22만 5천 개로부터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애플 계정과 비밀번호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악용된 코드는 중국 웹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성코드 '키레이더'로 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기는 아이튠스 앱스토어에 등록된 사용자 아이디, 비밀번호, 기기 고유번호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이른바 '탈옥'은 일반 사용자들이 개발자 수준으로 기기의 소프트웨어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탈옥을 하면 애플이 설정한 각종 제한을 넘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더 자유롭고 개성 있게 사용할 수 있으나 보안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팰로앨토 네트웍스 측은 이번 해킹이 악성코드를 이용해 애플 이용자를 겨냥한 해킹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번 해킹과 관련해 애플 관계자는 "iOS 운영체제는 기기를 켜는 순간부터 안전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은 "순정 그대로 사용해야 안전한 듯", "업데이트 하면 더 조심해야겠다", "그래도 빨리 출시되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는 신뢰할 수 없는 소스로부터 악성코드를 내려받은 탈옥 기기에서만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