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도발에 김무성 측 집단행동도 검토했었다
[코리아데일리]
김무성 대선후보 불가론을 편 윤상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비박계 한 의원은 "당청간 가교 역할을 해야할 윤상현 대통령 특보가 노동개혁에 당·정·청이 힘을 모아도 모자랄 이때에 찬물을 끼얹어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는 한때 집단행동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박계 의원은 "윤상현 의원 얘기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김무성 흔들기에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총대를 멨다면 우리도 피하지 않고 응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이렇게 나오자 친박계는 윤상현 의원 발언의 의미를 개인적 돌발행동으로 축소시키며 한발 물러섰다.
친박계 한 의원은 "지금 상황이 누구를 흔들고 견제하고 밀어낼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윤상현 의원이 오해받을 만한 발언을 했지만 친박계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고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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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기자
(gtgtwadd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