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조국, 이번엔 "안철수, 문재인 흔들지 말라…단결없인 아무것도 안돼"

[코리아데일리]

탈당을 언급하며 안철수 의원을 직접 겨냥한 조국 교수가 강경한 입장을 거듭 내비치고 있다. 조국 교수는 14일 안철수 의원 등 비주류를 강한 톤으로 비판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7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며 지도부 흔들기 중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조국 교수가 공개한 성명서에서 시도당 위원장들은 "정부 여당의 거듭된 실정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들의 지상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혁신안은 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당 대표와 중진의원이 합의한 주앙위원회 및 재신임 투표 일정을 더 이상 흔들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 포함 비주류의 지도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 사진=NEWS1

위원장들은 "혁신위가 제안하고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당 대표와 중진의원이 합의한 중앙위원회 재신임 투표 일정을 흔드는 (안철수 의원 포함 비주류의)모든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을 향해 "혁신과 단결 없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김영춘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조기석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이상헌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나소열 충남도당 위원장, 심기준 강원도장 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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