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철수, 난닝구 백바지 논쟁 연상
[코리아데일리]
조국 교수와 안철수 의원 간의 공박과 반박이 옛 난닝구 백바지 논쟁을 연상시키고 있다.
난닝구는 2003년 민주당 해체 얘기가 오가고 열린우리당이 창당이 거론될 때 그 당시 민주당 당권파를 지칭하는 조어였다. 백바지라는 용어는 첫 국회 등원 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복장에서 비롯됐다. 이후 백바지는 친노진영과 수도권 386를 가리키는 상징이 됐다.
민주당 해체와 열린우리당 출범까지 친노세력인 백바지들은 구 민주당 세력인 난닝구를 '지역주의에 기댄 반 개혁적인 세력'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며 몰아붙였다.
이러면서 호남 정치 세력들은 반 노무현 계의 선봉이됐고, 2004년 한나라당이 노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탄핵했을 때에도 노 전 대통령을 방어하지 않았다.
12년이 흐른 지금 조국 교수와 안철수 의원 간의 설전이 '난닝구 vs. 백바지'의 대결구도의 재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난닝구가 백바지를 공격하는 양상이다.
조국 안철수, 난닝구 백바지 논쟁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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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기자
(gtgtwadd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