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둘째사위 박대통령 동생 '동병상련이네'
[코리아데일리]

정치란 생물은 참 기묘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하는 얘기다. 혈족의 일탈행위가 국민 지탄을 받은 터라,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은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다.

김무성 대표에게 둘째사위는 미운 오리새끼다. 지금은 둘째사위가 반성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이런 좋지 못한 일로 김무성 대표가 국민 앞에 고개 숙이는 일은 대표 체면이 깎이는 일이다. 김무성 대표가 겉으로야 둘째사위를 용서한다고 하지만 속은 시커멓게 탔을 게다.

▲ 사진=NEWS1

엇나가는 동생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못할 사정도 김무성 대표의 그것과 못지 않다. 박근령 씨의 비상직적 행보를 보고서도 아무 말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박근령 씨의 역사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졌었다. 그래도 핏줄이라 그저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는 박 대통령을 이해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일국의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친인척으로 동시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건 세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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