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둘째사위 박대통령 동생 '동병상련이네'
[코리아데일리]
정치란 생물은 참 기묘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하는 얘기다. 혈족의 일탈행위가 국민 지탄을 받은 터라,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은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다.
김무성 대표에게 둘째사위는 미운 오리새끼다. 지금은 둘째사위가 반성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이런 좋지 못한 일로 김무성 대표가 국민 앞에 고개 숙이는 일은 대표 체면이 깎이는 일이다. 김무성 대표가 겉으로야 둘째사위를 용서한다고 하지만 속은 시커멓게 탔을 게다.
엇나가는 동생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못할 사정도 김무성 대표의 그것과 못지 않다. 박근령 씨의 비상직적 행보를 보고서도 아무 말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박근령 씨의 역사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졌었다. 그래도 핏줄이라 그저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는 박 대통령을 이해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일국의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친인척으로 동시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건 세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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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기자
(gtgtwadd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