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뒤엔 이해찬?

[코리아데일리]

문재인 재신임 카드는 문재인 답지 정치적 승부수다. 문재인 대표가 그동안 어떤 사람으로 비춰졌는지 되짚어 보면 그렇게 보인다.

문재인 대표하면 젠틀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선한 눈매에 사람 좋은 웃음은 이웃집 아저씨 같다. 이런 문재인 대표에게서 투사로서의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실제 문재인 대표는 당 운영을 젠틀하게 해왔다.

▲ '난 젠틀맨이야' <사진=NEWS1>

친노 최인호 의원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백의종군 해 줄것을 요청했다. 재신임카드보다 더한 고독한 결단의 산물이다. 동지의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친노 의원이 자기 계파 최고 어른의 결단을 촉구한 건, 뒤집어 보면 그만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당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쩌면 문재인 대표 뒤에서 "당의 고질병인 계차 싸움의 악순환"을 만든 장본인 일 수 있다.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문재인 재신임 카드도 친노의 기획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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