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정감사 '논문 표절' 파헤쳐야

[코리아데일리]

국세청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국세청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국세청 국정감사는 국세청 직원들의 논문 표절 의혹을 파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국정감사 관련, 1억 원 정도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통해 외국대학의 석사과정을 마친 국세청 직원들의 논문 10개 중에 7개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보도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들이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해외 연수를 다녀와 제출한 논문 보고서 60편을 분석한 결과 68%인 41편이 표절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7편은 전체의 1/5 이상이 기존 논문과 일치했다.

김희수 표절 검증 서비스업체 이사는 "일치율이 5% 이상이면) 본인이 작성한 문서에 대한 독창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20% 이상인 문서는 표절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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