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정배 잡은 손 끊어 놓겠다는 문재인
[코리아데일리]
야권 정계개편의 핵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전격 회동했다.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만났다.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은 이날 새정치민주 혁신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야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
안철수 천정배 만남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뿐 아니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천정배가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정가에는 이날 만남을 두고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이 신당 창당에 뜻을 함께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인식을 함께 한 이상, 새로운 당을 통해 야권을 재편해야 한다는 쪽으로 두 사람 생각이 일치했다는 것이다.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이 반새정치민주연합을 기치로 손을 잡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면, 신당 창당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표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단합과 통합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그 결과 당 구심력은 약해지고 원심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천정배 회동 직후 문재인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천정배 회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혁신안을 걸고 재신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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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기자
(gtgtwadd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