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한국, 문어점쟁이 경기 "결과 벌써 나와?".. '이럴 수가'

[코리아데일리 한승연 기자]

오늘 밤 11시에 열리는 레바논과 한국의 월드컵 2차 예선 결과가 문어 점쟁이에 의해 벌써 나왔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1년에는 중동 최약체팀인 레바논에 패했다. 전반 30분 쓰라린 결승골을 내준 수모로 한국은 15일 밤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차선에서 레바논에 1-2로 승리를 내줬다.

역대 전적을 살펴보니 6전5승1무. 압도적 우위였다. 당연히 축구팬 사이에서 레바논과의 승부는 ‘애당초 경쟁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에 이번 경기로 인한 첫 패배에 네티즌들은 충격의 쓴소리를 서슴치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두 달 전인 9월2일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6대0의 대승을 거뒀고 이 경기에서 박주영은 무려 3골을 성공시켰던 기억을 선명하기 때문이다.

2대1로 패한 레바논 전의 경기결과에 대한 축구팬들의 실망감만큼이나 시청률 또한 상당했다. 9시경부터 11시30분까지 KBS2에서 생중계된 레바논 전은 16.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일 시간대 방영된 인기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SBS)’과는 0.5% 포인트 격차로 방영을 마쳤다.

이번에도 원정 게임에서 지게 되면 선수들은 지울 수 없는 징크스를 가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에 네티즌은 "이번에는 꼭 이기자", "라오스전 만큼만 하자", "국가대표 선수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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