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벌어진 틈 메우기 위해 만나라'

[코리아데일리]

조국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당내 혁신을 두고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만나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조국 교수는 지난 7일 '문재인-안철수, 만나서 혁신 의논하라' 제목의 한겨레 사설을 자신의 트위터에 링크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앞으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혁신은 실패하고, 당내 대표주자들도 공멸하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 주장은 간단히 말하면 ‘문재인 대표는 혁신이 실패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대표가 물러난다고 해서 안철수 의원의 앞날이 열린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당내 권력을 둘러싼 싸움은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지니지만, 역설적이게도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무너지는 역학 관계에 있는 것이 지금의 야당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을 놓고 보면 이제는 야당의 지도자들이 좀 더 열린 자세로 역동적인 협력과 경쟁의 관계를 구축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서로의 싸움을 시너지 있는 경쟁으로 한 차원 승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겨레는 "마침 안철수 의원은 당 혁신을 위해 문재인 대표 및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과 회동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며 "문재인 대표로서는 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절체절명의 과제인 혁신 작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자신들의 정치적 활로도 개척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쟁을 위해 야당 지도자들이 지혜를 발휘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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