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축구팀 알고보니 일주일 훈련 2진급

[코리아데일리 강주찬 기자]

4일 한국 축구가 모처럼 8골을 쏟아 넣어 골 가뭄 해소를 시켜준 청량감 속에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이 겨우 일주일을 훈련한 팀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0으로 크게 이겼다.

▲ 무력한 경기를 한 라오스 축구국가대표 팀 (사진= 한국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날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전방 공격수로 석현준을 배치했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좌우 날개로 낙점했다. 중앙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권창훈(수원)이 호흡을 맞췄고 정우영(빗셀 고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라인은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골문은 권순태(전북)가 지켰다.

한국 라오스 축구는 예상대로 싱급게 끝났다.

한국의 한수 아래로 파악했던 라오스 축구는 무기력한 경기로 시종일관 허둥됐다.

그 뒷면에는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새 사령탑에 의해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레 팀을 꾸린 라오스 세미 프로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시종일관 잘 짜여진 공수의 연결로 압승을 거두었고 그 뒷면에는 라오스 축구 팀은 경기를 앞두고 겨우 일주일을 연습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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