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라오스' 배성재 해설, "인생 최대 고비" 프로답게 넘겨 '대박'

[코리아데일리 한승연 기자]

대한민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8:0으로 큰 승리를 거둔 가운데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생 최대 고비를 프로답게 넘긴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직업의 고충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다름 아닌 이달 3일 열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상대인 라오스 축구대표팀의 명단이었다.

명단 속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은 국문명으로 '풋빠송 셍달라웡', '사이나코네비엥 폼마빤야' 등 발음하기 조차 어려운 이름이 나열돼있다.

경기 중계를 하며 선수를 자주 호명해야 하는 아나운서의 직업 특성상 다소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배 아나운서도 "올 것이 왔다"라며 '라오스전 커리어 최대 고비'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3일 배 아나운서는 명단의 이름을 호명할때 한치의 실수도 없이 술술 넘기며 프로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축구 해설은 배 아나운서", "우리나라 대표팀 생각했던 것 만큼 너무 잘했다" "명단 말할 때 내가 다 긴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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