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1500명 실어 날라…기존보다 3배↑

[코리아데일리]

남산 곤돌라가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 앞부터 남산 정상까지 888m 구간에 남산 곤돌라가 설치된다고 1일 밝혔다.

남산 곤돌라는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50년이 넘은 지금의 케이블카는 남산의 명물이긴 하지만 시간당 실어나를 수 있는 있는 인원이 500명에 불과하다.

시는 시간당 최소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설치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병목현상을 줄이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확한 남산 곤돌라 노선과 곤돌라 크기 탑승인원 등은 이번 용역을 통해 확정한다.

 

한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추진과 관련,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5개 부처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협의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케이블카 확충 TF회의 회의록'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국립공원위원회 참여기관인 환경부·국토부·문화부·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는 강원도 양양군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작년 9월부터 5차례 회의를 했다.

TF 회의에는 문화부 관광개발기획과, 기재부 서비스경제과,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 기획과, 환경부 공원생태과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의 과장급이 참여했다.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과 서울시 공원조성과·도시정비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도 함께 참여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사업자와 함께 TF를 구성하고 밀실 회의에서 사업을 컨설팅해 계획을 세워 심의까지 한 것"이라며 "정부 주도의 이번 결정은 무효"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