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아파트 인질극 종료시킨 담배와 김밥, 그리고 음료수

[코리아데일리]

순천아파트 인질극을 벌인 50대 남성은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인질로 삼은 어린 아이를 풀어주고 순순히 체포됐다.

순천아파트 인질극 용의자인 이 남성은 평소 연인관계였던 40대 여성에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들이 닥치자 이 여성의 9살 어린 아들을 인질로 삼고 대치했다.

▲ 사진=NEWS1

이때 경찰은 용의자가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임을 감안, 설득을 통한 지구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순천 아프트 인질극 현장에 들여보냈다.

순천아파트 인질극 용의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는 방문을 사이에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이에 순천아파트 인질극 발생 후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께 피해자를 풀어줬다. 순천아파트 인질극 용의자는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천아파트 인질극 용의자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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