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중국 전승절 열병식…美위협하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코리아데일리]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은 중국군의 첨단 무기가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NN 방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번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책임진 취루이(曲叡)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는 100% 중국산이며 이 중 84%가 신무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신무기는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젠 시리즈다. 이 중에서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젠-20의 공개 여부가 화두다.

 

젠-20은 5세대급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F-22랩터의 대항마로 알려져있다. 이 전투기는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젠-20을 공개하지 않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열병식 당일 나타날지 미지수다.

공중조기경보기로 470㎞ 떨어진 표적 60~100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는 '쿵징-2000'과 최대 4000㎞의 사정 폭격 거리를 지닌 전략폭격기 '훙-6K'는 출현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대잠초계기인 가오신-8호, 공격용 헬기인 우즈-10, 우즈-19 등 200여 대의 항공기가 이번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선뵐 것으로 전망된다.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DF)-31B'와 차세대 ICBM '둥펑-41'의 공개 여부도 관심거리다. '둥펑-41'은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 꼽힌다.

기대를 모았던 최신형 ICBM인 둥펑-41 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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