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레버쿠젠 입단 .'등번호 7번'

[코리아데일리 박수진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생활을 끝마치고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은 3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차리토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의하면 1,200만 유로(약 159억 원)로 예상된다. 또한 치차리토는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았다.

치차리토는 지난 2010년 여름 자국 멕시코의 CD 과달라하라를 떠나 맨유의 선수가 되었다. 이후 성실한 모습으로 '특급 조커'로 명성을 쌓았고  홈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맨유 소속으로 총 156경기에 출전해 59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의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치차리토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올 시즌 앞두고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다. 판 할 감독은 시즌 전 치차리토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실제로 시즌이 시작한 이후 최전방 자리는 웨인 루니의 것이었다. 이에 치차리토는 이적을 염두에 두던 중 고민끝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최근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떠나보낸 레버쿠젠은 치차리토를 새로이 영입하면서 최전방에 힘을 싣게 되었다.

국내 축구팬들은 '판 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걸 보여주길','응원해요 치차리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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