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인상, 저유가 시대라는데 가스요금은 왜? "원인 분석"

[코리아데일리 맹은하기자]

도시가스요금이 1년 반만에 내달 1일부터 즉 내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 도시가스요금인상

도시가스 연료 부담이 켜졌기 때문인데 요즘 저유가 시대에 가스요금은 왜 오르고 있는지 원인 분석에 나섰다.

도시가스를 쓰는 가정은 전국에 1천6백만 가구.

가구당 월평균 사용액인 3만 9천 원씩을 내고 있다고 가정할 때, 다음 달부터는 평균 1천5백 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요금이 4.4% 인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만 세 번 인하했던 도시가스 요금이 거꾸로 오르는 것은 작년 1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요금 인하와 요금 인상은 모두 국제유가에 달렸다.

최근 유가는 내림세지만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의 거래가격은 통상 4개월 전 유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지난 5월 두바이유 값이 잠시 올라간 것이 이제서야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11월 도시가스 요금은 다시 내릴 수도 있지만, 환율이 변수이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넘기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구입 비용이 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연구위원/현대경제연구원]
"같은 비용을 우리가 더 많은 돈을 주고 사와야 하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이 앞으로도 인상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름철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전기요금도 10월부터 제자리로 돌아가, 하반기부터는 체감하는 공공요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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