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유리 산산조각' 15호 태풍 고니 전국 강타

[코리아데일리]

15호 태풍 고니가 25일 7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이에 따라 15호 태풍 고니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강원지역이15호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들면서 밤새 2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비슷한 시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롯데백화점 앞 버스환승장 유리가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산산조각 나면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시민 7명이 얼굴과 몸에 유리파편 조각을 맞고 피를 흘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5호 태풍 고니의 현재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45㎧, 최대 순간 풍속은 65㎧이다.

▲ 사진=NEWS1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26일 오전까지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기도 하겠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은 15호 태풍 고니 세력이 점차 약해져 27일 새벽에는 함경북도 청진 동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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