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의 리트윗은 남남갈등을 부르고...

[코리아데일리]

이재명 성남시장은 왜 논란 투성이 기사를 리트윗 했을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포격을 의심하는 내용의 인터넷 언론 기사를 리트윗한 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리트윗은 휘발성이 강하다. 남북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를 때라 매우 민감하다. 아니나 다를까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 언론이 맹공을 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의 상황을 예상 못했을까. 답은 예상했다는 쪽이 가깝다. 종북주의와 북풍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몰랐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애초 이런 논란을 즐기고 싶어 해당 기사를 리트윗 했나. 아니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예상하고 사이다 같은 통쾌한 반격으로 지지층을 열광하게 하려고 했던 것인가.

▲ 사진=NEWS1

의도야 어떻든 이재명 성남시장의 리트윗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심각한 남남갈등이다. 인터넷에선 벌써 친이재명 그룹과 반이재명 그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군장병들이 적의 도발을 막기 위해 뜬 눈으로 밤샘근무를 하고, 일부 병사는 전역을 연기하는 등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 트위터 활동을 계속 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절제된 모습으로 시정에 전념하는 게 옳은지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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