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오늘의 날씨을 유심히 살핀다 '왜?'

[코리아데일리]

오늘의 날씨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못하면 전투기를 띄우거나, 전투함을 출항하기란 어렵다. 북한군은 전처후전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대신 오늘의 날씨가 흐리는 등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에는, 북한군 특수부대가 침투할 수 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쪽 경계지역에 몰래 들어오는 북한군들은 대부분 달빛이 어둡고 주위에 안개가 짙게 낄 때를 기다린다. 첨단 감시장비의 허점과 사각지대를 노리는 것이다.

북한군의 잠수함도 위협적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잠수함 전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북한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74척 갖고 있다 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물론 잠수함이 오래돼 낡아지만 비대칭전력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늘의 날씨가 좋지 않으면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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