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돼 낡아버린 북한 잠수함, 방심은 금물

[코리아데일리]

북한 잠수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채널A는 북한이 세계에서 잠수함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따르면 북한이 갖고 있는 잠수함과 잠수정은 78척이다. 미국보다 6척 많고, 러시아보다 15척이 많다 한다. 우리는 14척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잠수함은) 우리의 209급(1200톤급)이나 214급(1800톤급)과 같은 전투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전투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북한 잠수함은 상당수가 30~40년 이상된 데다 300톤 안팎의 소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낡은 소형 잠수정도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130톤에 불과한 북한 잠수정은 10배나 큰 천안함에 몰래 다가가 어뢰 1발로 폭침시켰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한국에 비해 열악한 북한 경제력으로는 대칭적인 무기 체계를 만들 수가 없다"며 "그래서 전력 비교가 안 되는 (잠수함 같은) 비대칭 무기를 만들어서 한국과 전력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는 "최근에는 북한이 낡은 잠수함을 개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기습 공격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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