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선고공판, 이종걸 "선거에 이용되고 있다".. 음모론 제기?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한명숙 전 대표의 선고공판이 화제인 가운데, 이에 대한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6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전 대표의 재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와 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 사건이 대법원 전원 합의체로 넘겨졌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전원 합의체 판결로 넘어가면 6개월 이상 걸릴 텐데, 시점으로 보면 선거에 이용될 확률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당이나 일부 언론이 과도하게 사법부에 개입하곤 했다"며 "이번 사건이 선거에 이용되거나 정치에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명숙 전 대표는 건설사 사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010년 7월 기소됐다. 한명숙 전 대표는 2013년 9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으나 같은 달 상고된 이후 20개월이 넘도록 상고심 확정판결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돼 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