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부탁해놓고 특혜 아니라는 윤후덕 딸

[코리아데일리]

자신의 딸 취업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건 윤후덕 새정민주연합 의원이 딸의 취업은 청탁에 의한 혜택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윤 의원은 지난 최근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윤후덕 딸' 논란에 대해 "특혜라고까지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딸이) 지원했는데 실력이 되는 아이면 들여다봐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취업을 부탁한 게 아니라 딸의 이력서를 검토해달라 했던 것이라는 얘기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파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며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

윤 의원은 '윤후덕 딸' 논란에 대해 "당시 몇 명을 뽑는지도 몰랐다. (그저) 내가 딸의 적성을 알았고, 요즘 여자들이 취직이 잘 안되기 때문에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전화했다)"라며 "아마 딸도 (전화를 했는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후덕 딸 특혜 구설에 오른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NEWS1)

윤 의원의 딸은 지난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의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했다. 문제는 당시 1명을 뽑겠다고 채용공고까지 냈는데 최종 합격자가 2명으로 늘어나면서 발생했다. 회사 내부에선 '지역구 국회의원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없던 자리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에선 특혜 취업이라고 봤던 것이다.

한데 윤 의원은 '윤후덕 딸 취업'에 대해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게 특혜취업인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윤 의원은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는데, 윤 의원도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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