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출소, 수감 중에도 '연봉킹' 등극.. 대체 얼마 받았나? "충격"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2013년 '연봉킹'에 올랐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연봉 '0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2013년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112억원, SK 87억원, SK C&C 80억원, SK하이닉스[000660] 22억원 등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라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받았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세금을 떼고 실제 받은 돈을 전액 기부했다.

최 회장은 작년 2월 횡령 혐의로 실형 4년이 확정되자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했다.

SK와 SK하이닉스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도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2014년 연봉은 '0원'이라고 SK측은 밝혔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27억6천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이 이날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해 급여 17억6천만원, 성과금 10억원, 복리후생 지원비 500만원을 받았다.

구자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9억3천여만원과 성과금 5억8천만원, 복리후생 지원비 500만원 등 총 15억1천5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성과금에 대해 "2013년 매출액 66조393억 및 영업이익 1조4천64억원을 고려하고,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011790] 회장은 SKC로부터 급여 23억원, 상여 24억원 등 총 47억원을 받았고 사촌동생인 최창원 SK가스[018670]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2억원, 상여 8억원 등 20억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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