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 몇가지 의문점들... "고통 언급 이유는?"

[코리아데일리 신서연 기자]

최근 대통령 담화로 화제를 모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담화의 내용에 대한 의문점이 남고 있다.

 

지난 6일 대통령 담화에서 눈여겨볼 것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 세 차례 담화 때와 같았다. 그리고 국민이 정작 듣고 싶은 현안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최선의 길로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이 지난 4~6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전 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도 2%포인트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은 메르스 확산 여파로 6월 셋째 주에 최저치(29%)를 기록한 바 있고, 6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7주간 평균 33%로 답보 중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날 4대 개혁의 추진 의지를 밝힌 취임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에 대한 여론의 반영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조사에서의 지지율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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