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한 여름 일정 강행 괜찮나

[코리아투데이 신선호 기자]

북한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가 이틀째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여사의 건강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금 한 여름이기 때문에 고령의 이 여사가 여러 곳을 방문하기에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자칫 병환을 얻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6일 김대중평화센터 측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별다른 고충없이 북한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한다. 지난 5일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찾은 이희호 여사는 이틀째인 이날에는 평양에 있는 고아원과 육아원을 방문했다. 또 예정에 없던 양로원을 찾아 이곳에 머무는 노인들을 위로 했다 한다. 이러한 일정에 이희호 여사가 지칠법도 하지만 식사도 거르지 않는 등 일정 소화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희오 여사 측은 묘향산으로 이동 중이다. 이들은 이곳에 있는 묘향산호텔에 하루 묵은 뒤 7일부터 사흘째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묘향산 일정 중에 김정은과의 면담이 잡혀있을 것이란 추측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해 김대중평화센터는 북한의 특성상 김정은의 동선을 사전에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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