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첫 일정 소화…저녁 만찬 참석 예정…김정은 면담 성사 주목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가 첫 일정을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께 북한에 도착은 이희호 여사는 여정을 풀고 오후 4시 이번 방북의 궁극적 목표인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1980년 7월 개원한 평양산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산부인과 병원이다. 이 여사는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 방문에서 미리 준비해간 의약품과 영양식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 일행은 평양산원 및 옥류 아동병원 방문 후 아태위원회가 준비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선 이 여사 측과 북측이 각각 준비한 환영사 등이 오갈 예정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이 여사의 평양 도착 이후 곧바로 "남조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여사와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오후 평양발 보도를 통해 이 여사의 도착 사실을 알리며 "맹경일 아태위원회 부위원장, 관계부문 일군들이 녀사와 일행을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이 여사가 '평양 국제비행장'으로 도착했다고 전해 최근 기공식을 마치고 개장한 평양 순안공항 제2청사를 통해 방북했음을 시사했다.
 
조선중앙TV도 이 여사가 평양에 도착해 맹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이 여사 도착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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