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비례대표제란 '이런 것'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한다면 우리당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5∼6개 정도의 권역으로 나눈 뒤 인구 비례에 따라 권역별 의석수(지역+비례)를 먼저 배정한 뒤 그 의석을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권역별 지역구 당선자 수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비례대표를 배정한다.

이에 대해 전국 단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하는 현행 전국구 방식에 비해 지역주의 구도를 완화하는 제도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비례대표제의 원래 취지를 왜곡하는 방안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문 대표는 "우리당은 망국적 지역 정치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선거제 개혁 방안으로 권역별 비례제를 오래 전부터 제안해 왔다"며 "반면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공천제도의 혁신방안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8월 13일까지 국회가 획정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3가지를 여야가 함께 논의해서 일괄타결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신중검토하겠지만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어려운 제도이네" "권역별 비례대표제 제안 문재인 멋있네" "권역별 비례대표제 이거 되면 진보좌파가 준동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어렵지 않아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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