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은 다까기 마사오의 딸"…폭탄 발언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동생 근령 씨의 일본 인터넷 사이트 니코니코와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의 비판 화살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박근령 씨는 인터뷰에서 일본 왕을 천황폐하라고 하는 등 황국사관을 드러냈는데, 이런 사고방식이 형성된 데에는 아버지의 역사관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박정희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인 다까끼 마사오를 거론하며 "천황에게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고 조선인을 잔인하게 죽이기로 악명 높은 일본 관동군의 군관학교에 자원입대해서 최우수성적으로 일본육사 3학년에편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관동군 소좌로 임관....광복전까지 관동군 장교로 성실히 복무..."라며 "박근령 씨, 부친 따라갈려면 아직 멀었다. 더욱 분발해라"고 조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근혜 대통령까지 싸잡아 "친일파가 대통령되니 나라가 망해가는구나..걍 일본가서 살아라"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트위터 이용자는 "피는 못속인다고 악질 친일파에 피가 진짜 줄줄 흐르는구나"라고 했다.

 
박근령 씨는 인터뷰에서 일본이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의 근대화나 한센병을 퇴치 등에 큰 도움을 줬다고 강조하며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근령 씨는 한국, 미국, 일본이 군사동맹 관계로 반복해 표현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군사동맹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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