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위안부 파문, 그의 남편은 박근혜 악플러.. 콩가루 집안? "충격"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박근령의 남편이 인터넷 상에서 수차례 아내의 형제인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09년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일 당시 미니홈피에 올라온 수십 개의 비방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55)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41) 전 백석문화대 교수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신 씨는 작년 10월 14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박근령 씨와 결혼해 주목을 받았지만 박 대통령과 박지만 씨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다.

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에는 "박근혜 측이 육영재단을 강탈했다"는 글과 함께 박근령 씨의 육영재단 이사 해임 배후에 박 대통령이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올라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박 대통령 측은 글을 쓴 10여 명의 네티즌에게 '허위 글을 올리지 말라'고 경고 했지만 문제의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자 결국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사건을 맡은 서초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잡고 보니 비방글을 올린 장본인은 10여 명의 네티즌이 아니라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 전 교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신 전 교수를 포함해 송치된 네티즌 4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신 전 교수는 "다른 네티즌의 명의의 글을 작성한 것은 맞지만 비방글은 아니다"는 식으로 맞서고 있다.

신 전 교수는 당시 한 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에 올라간 글의 허위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진실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 씨를 통해 납치될 뻔한 정황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아내인 박근령 씨가 육영재단 이사에서 해임된 것이 박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신 전 교수는 "아내를 보호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하며, "가지고 있는 증거를 모두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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