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직전 눈물나는 개들의 모습.. SNS통해 가까스로 살려 ‘감동’

[코리아데일리 맹은하 기자]

지난 7월 20일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동물보호소인 ‘Angels Among U’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마리의 개는 보호소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카라와 키이라로, 서로 안락사 직전 껴안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개들은 입양하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규정에 따라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고 그 직전 예상이나 한 듯이 슬픈 눈으로 서로 껴안고 있던 것.

이들의 모습을 안쓰럽게 본 보호소 직원이 “나는 카라에요. 얘는 키이라이고요, 우리는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키이라는 정말 용감해서 나한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해요. 나한테도 용기를 가지라고 하는데, 내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 사진은 좋아요가 1만 7천번 눌렸고 9400번이 넘게 공유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이 사진을 접한 한 청년이 사진을 본 후 동물보호소로 달려왔고, 카라와 키이라를 함께 입양했다.

한편, 카라와 키이라를 입양한 청년은 보호소 직원이 정확히 사진을 게시한 지, 2시간 6분 만에 찾아온 것으로 밝혀지며 SNS의 순기능에 대해 재조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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