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침 황우여 최경환 부총리 출마 고심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인 장관들에게는 “내년 총선에 나갈 생각만 하지 말고 개혁 완수에 집중”하라며, 두 번째 경고를 해 그동안 출마가 유력했던 황우여, 최경환 부 총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이 같이 말한 것.

 
이에 대래 정계의 한 전문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 모 씨가 유서를 통해 자료를 삭제했다고 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신 지난 국무회의에 이어 다시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개인 행보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은 향후 정국에 대해 경제살리기와 함께 현안에 대해 정면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권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국회의원 겸직 국무위원은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와 유기준, 유일호, 김희정 장관 등 5명이었고 정가에서는 이들이 늦어도 10월경에는 여의도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이 1차 경고 후에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출마설 등도 끊이지 않자 경고 메시지를 거듭 던진 것으로 풀이돼 이들의 출마가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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