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겁 없는 두 얼굴 비리 눈감아준 권력층은 누구?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7일 두 얼굴을 가진 송학식품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 같은 비리를 눈감아준 권력층이 등장 네티즌들을 부글 끓게 만들고 있다.

이는 송학식품 관계자 가운데 일부는 지난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 송학식품의 공장을 시찰하는 성호정 사장 (자료 사진)
송학식품은 또 지난해 6월부터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 등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송학식품은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 원대라고 알려졌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의하면 송학식품 성호정 회장은 2010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철탄산업훈장을 받을 정도로 신망이 높았었다.

이 지역의 한 정치인의 후원회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수완과 함께 정관계 인사와 두루 친해 식품업계의 막강한 힘으로 불리웠기에 성 회장의 회사인 성학식품에 편리를 봐준 공무원과 함께 뒤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성 회장은 세무조사 중 목숨을 끊는 등 자살의 배경이 성학식품이 7일 주목을 받으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한편 현재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송학식품은 3년 연속 떡과 떡볶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 연간 매출규모 500억 원 수준의 업체로, 대장균이 검출돼 제조·유통이 금지된 제품을 폐기처분 하지 않은 채 포장지만 바꿔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문제의 제품이 2년 동안 180억 원 넘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학식품은 또 반품 당한 불량제품을 불우이웃에 기부품으로 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악마저 주고 있다.

한편 송학식품 식중독균 검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학식품 두 얼굴 뒤를 봐준 권력층은 누구지?” “송학식품 너무했다” “송학식품, 대표 자살 뒤에 감춰진 진상은 무엇” “먹는 가지고 장만을 쳐 이럴 수가” “뒤를 봐준 공무원과 권력층 이번에 색출해서 엄벌에 처해야” “성학식품 도대체 왜 그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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