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서울시, 메르스 격리환자에 총 '12억원' 지원..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5번 의사)와 같은 장소에 있다 자택 격리된 후 지난 14일 자정 격리가 해제된 시민 1184명에 대해 소득에 관계 없이 평균 100만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민들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이견이 있어 국비 지원 없이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기로 나서게 된 것.

서울시는 해당 시민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와는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자택격리 대상자로 분류한 부분이라 국비 지원이 힘들다고 했다"며 "액수가 12억원으로 그렇게 많지 않아 서울시가 전액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자택격리 대상에 대한 긴급복지예산은 당초 국비 50%, 시비 25%, 구비 25% 비율로 지원된다.

또 시는 165번 확진환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은 97명의 투석치료 환자 중 53명이 입원을 못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병원은 현재 간호사 인력이 40여명 부족해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2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35번째 환자가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갔다 외출제한 조치를 받은 1189명에 긴급복지예산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소득에 관계없이 평균 100만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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