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식 임명이 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국가적 위기로 치달은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기대된다.

황 총리의 일차 과제는 여야를 포함한 국가적 역량을 모두 모아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기에 국민들이 거는 기대치가 높다.

 
아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메르스 위기와 재난 수준이 된 가뭄으로 국민 공포가 확대되면서 사회가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황 총리가 여·야, 보수·진보를 넘어 국가 전체의 힘을 모아야 빠른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정국 수습 이후에는 노동시장 개편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모두가 대화를 통한 소통을 통해서만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과제이어서 소통과 통합이라는 과제는 황 후보자의 이후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항총리는 우선적으로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메르스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총력을 기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치적으로는 정치인 출신 국무위원이 많은 특성상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정기국회 전 장관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현역 의원 출신 국무위원인데 이들이 총선 출마 전 지역구 관리를 위해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8월 경 사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정계 개편마저 나올 전망이다.

한편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점 과제로 삼은 부패와의 전쟁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런 점에서 위기 국면에서 등판한 황 총리가 소통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 공식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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