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돋보이는 메르스 현장 행보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6일 정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박 대통령은 메르스로 휴업을 했다가 15일 부터 수업을 재개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이어 찾아 메르스의 공포에 시달리는 국민과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는 것.

이날 박 대통령이 찾은 서울 대모초등학교는 메르스 사태로 휴업을 했다가 15일 수업을 재개한 곳으로 메르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직선거리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손 씻기 실습 등 초등학생들의 위생교육 수업을 참관하면서 "메르스라는 것이 중동식 독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건강습관을 잘만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부모, 교직원 등과도 간담회를 열어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 내 소독 강화, 정상적인 교육활동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휴업을 했었던 서울여자중학교도 방문했고 보건실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 뒤 위생의식이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체화되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교육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앞서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폐쇄 조치된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을 찾았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마을 한 곳이 통째로 격리된 전북 순창을 방문해 메르스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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