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 나라는 희한한 나라다" 발언 왜? '그 이유 들어보니'

[코리아데일리 신서연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에 불안해하는 여론을 ‘난리’라고 표현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오후 경남 마산대학교에서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초청 특강에 나서 1945년 광복 직전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일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 도중 메르스 관련 발언이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원자폭탄이 떨어지면 열이 어마어마하고 빛으로 다 타버려 화재가 나고 다 깨진다”며 “그러면서도 메르스, ‘중동 낙타 독감’을 겁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메르스를) 물론 막아야한다”면서도 “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메르스가 ‘중동 낙타 독감’인데 이것 때문에 난리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마산 이쪽에는 사실 격리수용자가 있지만 죽은 사람이 없는데도 난리”라며 “그런데 원자폭탄은 아무도 겁을 안 내 희한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내년 총선을 계기로 '정계 복귀→대권 경쟁 선점'의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