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준 될까? 마직막 웃을 승잔 “메르시 보끄!!”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3일 째 청문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절차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병역기피 의혹 하나만으로도 부적격”이라고 주장하면서 인준에 난색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민들은 황 후보에 대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 청문회장에서 심각한 대화를 주고 받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
문대표는 또 “국민의 기본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후보는 총리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남북분단 상황에서 국무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병역의무에서 우선 떳떳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승희 최고위원은 “황교안 후보자가 5천만 국민 가운데 유일한 메르스 수혜자”라며 “올바른 공직자라면 국민의 고통과 사회혼란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이 궁금한 점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야 한다”고 부적격 사유를 밝혀 여야간의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반면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빨리 이뤄져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 인준절차를 예정대로 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전해들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후보자의 결정적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11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동의안이 표결처리 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눈과귀는 인준안 채택과정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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