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압박감 속 진행... "각 질문 살펴보니"

[코리아데일리 신서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그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날 여야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병역 면제와 부실한 자료제출 논란, 그리고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청문회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야당은 황 후보자에 대해 처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부실한 자료제출이 있는 상황에서 이 청문회를 해야하는지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변호사를 하시면서 선임계를 제출한 건수가 몇건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그건 제가 다 카운트를 못해서..." 라며 말문을 흐렸고 이에 대해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그런것도 카운트를 안하면서..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야당은 "황 후보자가 피부병인 담마진으로 군면제를 받고도 이듬해 사법 고시에 합격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병역 면제 의혹을 집중 파고들었고 황 후보자는 적극 반박했다.

황후보자의 변호사시절 전관예우 의혹도 집중 추궁돼 더욱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메르스 사태에 대해 황 후보자는 정부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대통령은 제 때 할 일을 했다"고 밝히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통령께서는 제때 해야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에 대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은 꾸준히 철저하게 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야당이 황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내일과 모레 청문회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황 후보는 변호사 시절 미공개 수임자료 19건에 대해 공개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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