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그의 대응은 늑장이였나 과잉이였나... "약간 늦은감"

[코리아데일리 신서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대책과 관련,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의 안전 앞에서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메르스에 대한 확진 권한을 질병관리본부가 독점하고 있어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와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메르스 방역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메르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서로 최대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에서 중앙과 지자체는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위해 중앙-지자체간 실무협의체를 즉각 구성키로 했다. 또 중앙-지자체 협의체에서는 상호 간 역할 분담, 메르스 관련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실무적 대책 전반을 논의키로했다.

이날 발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중앙정부의 메르스 대책 총력대응체제, 그리고 공개 전환에 대한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드리고 환영하는 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오늘의 만남 역시 늦은 감은 있지만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