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정치쇼? 소신?’ 국민들 찬반 양론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이재명 시장은 6일 오후 8시1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성남시 조치 내용을 알리는 '6.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현황 및 조치내용'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성남시 ○○구 ○○동 ○○아파트 거주자로, 서울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의료전문가'라고 전격 공개하면서 논란의 쟁점에 서 있다.

이는 하는 일마다 국민들의 찬사를 받아 왔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메르스로 인해 찬반 양론에 휩싸여 있는 것.

▲ 이재명 성남시장
이날 공개된 페이스북의 내용에서 이 시장은 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 요구로 8일부터 휴교하기로 결정돼 있다"고 써 의심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도 실명을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보건당국이 불필요한 공포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안하는 원칙을 지방자치단체장이 메르스 의심자의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정부와 보건당국의 눈총이 따갑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이 시장의 이번에는 실수...”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프라이버시 침해” “이재명 시장 넘 앞서 나간다” “국민을 위한 처사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나?" "의심환자의 프라이버시도 지켜줘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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