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메르스' 대처, 노무현 '사스'와 비교해보니.."정말 달라"

[코리아데일리 남수현기자]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가 5명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중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당시 발생했던 '사스' 방역체계와 현 정부의 '메르스' 방역체계를 비교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는 지난 3일 '한숨은 쉬지말자, 사스(노무현 정부)와 메르스(박근혜 정부) 비교'라는 제목으로 "사스는 메르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해 발병국 중국과 동남아를 휩쓸었지만 노무현 정부의 강력한 대응으로 감염자, 사망자 제로달성. WHO 방역 모범국가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2003년 7월7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사스로 인해 당시) 모두 3명의 추정환자와 17명의 의심환자가 나왔으나 사스가 발생했던 인근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였다. YTN은 이처럼 사스발생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무려 90여만명을 검역해 조기에 의심환자나 추정환자를 찾아냄으로써 국내 2차 전파를 차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스 예방 모범국'으로 선정됐다.

한편 국내 메르스 관련 정부 대응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메르스 괴담에 대한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대처부터 똑바로하지.." "안타깝다" "메르스 공포만 더욱커져" "한숨만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메르스 괴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사스와 비교는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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