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미국행, 이유는 바로 이것... 박원순 브리핑 中 '메르스 언급'

[코리아데일리 신서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중심의 하원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다.

 

이번 접견은 박 대통령의 내달 14일 미국 공식방문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한미 동맹 강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에 대한 대북 공조 강화 등을 중심으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미 하원 군사위 소속 의원 중심의 미 의회 공식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메르스 확산과 맞물려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해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7일부터 이틀간 휴스턴을 방문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국면에 대해 논의한다. 또 한·미 동맹 강화, 북한 핵 공동 대처, 6자 회담 재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하며 예정된 유럽 일정을 취소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정부가 '서울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유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