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판(version) ‘국제시장’의 주연 ‘쏘나타’

[코리아데일리 장태성 기자]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쏘나타는 현대차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80~90년대 한국의 수출 산업을 이끌면서 국민의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하듯 많은 변화와 혁신으로 상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런 쏘나타가 ‘청년에서 장년으로’ 성장해 올해 11월 출시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격동기 속에서 가족을 위해 항상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가장의 이야기를 감동 적으로 담아 낸 영화 ‘국제시장’에서 영화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가장처럼 지난 30년간 쏘나타는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를 이끌어갈 ‘가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1985년 11월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현재까지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해 온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2015년 1분기까지 만 30년을 조금 앞 둔 시기까지 세계시장에서 총 738만 여대가 판매됐다.

쏘나타 738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약 35,470km로 ‘달에서도 유일하게 보이는 지구의 인공 건축물’이라고 불리는 만리장성(길이: 약 7,000km)를 5번이나 오갈 수 있는 거리이며,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높이: 8,848m)을 1,250여개 위로 포개 놓은 것과 같은 높이다. (※기준 차량: 길이 4.8m, 높이 1.5m)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1988년 쏘나타 ▲1993년 쏘나타Ⅱ / 1996년 쏘나타Ⅲ ▲1998년 EF쏘나타 ▲2004년 쏘나타(NF) ▲2009년 쏘나타(YF) ▲2014년 쏘나타(LF)에 이르기까지 7차례에 걸친 세대교체마다 매번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써 내려왔다.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기술 진보와 혁신에 바탕을 둔 성공적 세대 교체가 쏘나타 브랜드에 30년에 가까운 생명력을 불어 넣은 셈이다.

무엇보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와 브랜드가 함께 높아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자리매김해왔다.

■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 ‘쏘나타’ 7세대에서 완전체로 거듭 탄생

지난해 3월 출시된 7세대 쏘나타(LF)는 차량의 ‘기본기 혁신’을 통해 본질적인 성능에서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는 목표하에 개발됐으며, 운전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현대차의 질적 성장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당시 기존 6세대 모델의 강렬한 디자인에 비해 차분하게 다듬어진 디자인이 오히려 의외라는 평을 얻으며 초기 반응은 더딘 편이지만, 제품 개발 콘셉트와 같이 시간이 지나도 경쟁력을 잃지 않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 인테리어도 인간공학적(HMI: Human-Machine Interface) 설계에 실제 운전자가 주행할 때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감성품질을 높였다.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에 있어서도 초고장력강판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 구조적 측면과 서스펜션, 핸들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엔진도 저중속 영역에서의 응답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연비개선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는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와 치열해진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본기를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화해 실주행 연비와 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올해 4월까지 총 5,172대를 판매해 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올해 2월에는 신형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터보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터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출력을 낮췄지만(271마력 → 245마력) 터보랙을 획기적으로 줄여 응답성을 높여 실용영역대에서의 가속성을 극대화해 같이 시간이 지나도 경쟁력을 잃지 않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 인테리어도 인간공학적(HMI: Human-Machine Interface) 설계에 실제 운전자가 주행할 때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감성품질을 높였다.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에 있어서도 초고장력강판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 구조적 측면과 서스펜션, 핸들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엔진도 저중속 영역에서의 응답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연비개선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는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와 치열해진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본기를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화해 실주행 연비와 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올해 4월까지 총 5,172대를 판매해 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올해 2월에는 신형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터보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터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출력을 낮췄지만(271마력 → 245마력) 터보랙을 획기적으로 줄여 응답성을 높여 실용영역대에서의 가속성을 극대화해 실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수입차량과의 가속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품성 개선을 바탕으로 판매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쏘나타 전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47세인데 반해 터보 차량의 평균 연령은 약 42세로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량도 3달만에 약 1,000대가 판매되며 2년반 동안 총 2,200여대가 팔린 YF쏘나타 터보 대비 훨씬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연료 효율성을 강조한 1.7디젤 모델과 1.6 터보 GDi 모델, 하반기에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PHEV 모델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탄탄한 기본기에 다양한 매력을 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7세대 쏘나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꾸준하고 신뢰감 있는 내실을 갖춰 역대 쏘나타 중 모든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 쏘나타의 역사의 시작 - 1985년 1세대 ‘소나타’와 ‘쏘나타’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중형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1983년 5월 포니에 이은 현대차 제2의 고유모델이자 최초의 자체 개발 중형차인 스텔라(배기량 1,400cc / 1,600cc)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1985년 11월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 2종의 SOHC 엔진을 탑재한 ‘소나타’를 출시했다.

소나타는 ‘VIP를 위한 고급 승용차’를 제품 콘셉트로 내걸어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첨단사양들을 적용했으며, 당시 인기배우 신성일이 첫 번째로 계약해서 화제를 낳았다.

출시 이듬해인 1986년에는 발음과 어감 등을 고려해 ‘쏘나타’로 차명을 바꿨다.

■ 해외 판매 420만대의 시작, 첫 중형차 수출 - 1988년 2세대 ‘쏘나타’

현대차는 2세대 쏘나타를 개발하며 선진 자동차 업체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 중형차 수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철저하게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된 2세대 쏘나타를 1988년 6월 출시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캠리, 어코드 등과의 비교평가 테스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쏘나타는 국내 최초의 자체 디자인 차량으로, 기존의 각진 디자인에서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당시 중형차의 상징과도 같던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눈과 빙판길이 많은 한국의 같이 시간이 지나도 경쟁력을 잃지 않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 인테리어도 인간공학적(HMI: Human-Machine Interface) 설계에 실제 운전자가 주행할 때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감성품질을 높였다.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에 있어서도 초고장력강판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 구조적 측면과 서스펜션, 핸들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엔진도 저중속 영역에서의 응답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연비개선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는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와 치열해진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본기를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화해 실주행 연비와 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올해 4월까지 총 5,172대를 판매해 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올해 2월에는 신형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터보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터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출력을 낮췄지만(271마력 → 245마력) 터보랙을 획기적으로 줄여 응답성을 높여 실용영역대에서의 가속성을 극대화해 실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수입차량과의 가속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품성 개선을 바탕으로 판매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쏘나타 전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47세인데 반해 터보 차량의 평균 연령은 약 42세로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량도 3달만에 약 1,000대가 판매되며 2년반 동안 총 2,200여대가 팔린 YF쏘나타 터보 대비 훨씬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연료 효율성을 강조한 1.7디젤 모델과 1.6 터보 GDi 모델, 하반기에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PHEV 모델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탄탄한 기본기에 다양한 매력을 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7세대 쏘나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꾸준하고 신뢰감 있는 내실을 갖춰 역대 쏘나타 중 모든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 쏘나타의 역사의 시작 - 1985년 1세대 ‘소나타’와 ‘쏘나타’

대한민국은 1980년대 이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중형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1983년 5월 포니에 이은 현대차 제2의 고유모델이자 최초의 자체 엔진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장착하는 등 쏘나타의 역사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 중형차의 대중화, ‘국민차’로 등극한 쏘나타 - 1993년 3세대 ‘쏘나타Ⅱ/쏘나타Ⅲ’

쏘나타는 이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도 중형차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올라섰으며, 현재는 국내 판매보다 해외 판매가 2배 이상 많아 명실상부 글로벌 중형차로 손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가 없었다면 이와 같이 현재의 글로벌 중형세단 쏘나타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난 30년간 7세대에 걸친 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총 3,174,512대를 판매해 지난해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한 아반떼(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누적판매: 263만 5천여대)보다도 더 많이 팔린 진정한 ‘국민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차=쏘나타’의 공식을 연 차는 1993년 5월 출시된 3세대 쏘나타(쏘나타Ⅱ/Ⅲ)로, 특히 지금까지도 많은 전문가들이 역대 쏘나타 시리즈 중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을 만큼 출시 당시로선 파격적인 디자인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SRS 에어백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사양을 적용했으며, ▲신냉매 에어컨 ▲리싸이클 시스템 등으로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등 국산 중형차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3세대 쏘나타는 출시 둘째 해인 ▲1994년 183,398대 ▲1995년 194,791대 ▲1996년 195,735대 등 국내 시장에서 연간 20만대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민적인 중형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특히 1996년 기록한 195,735대는 역대 쏘나타 연간 판매 중 최고 기록이며, 아반떼가 보유한 차종별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인 197,911대에 뒤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만 연간 평균 10만 7천여대를 판매, 역대 쏘나타 모델 중 국내시장 연간 평균판매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보유하는 등 ‘국민 중형차’로 등극했다.

1996년 2월에는 쏘나타Ⅱ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쏘나타Ⅲ는 당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디자인’이란 찬사를 받으며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쏘나타Ⅱ/Ⅲ는 2000년 판매가 종료되기까지 8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총 1,071,696대가 판매돼 세대별 모델 기준으로는 첫 100만대 시대를 열었다.

 
■ 또 한 번의 혁신, ‘기술 독립 선언’ 

1998년 4세대 ‘EF쏘나타’지난 2011년 5월 현대차는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당시 하이브리드 관련 선진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의 특허를 피해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 연말 또 한 번 순수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연비와 성능을 동시 만족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했다.

이러한 현대차 기술 독립의 역사는 1998년 3월 출시된 EF쏘나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F쏘나타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175마력의 2,500cc 델타 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HIVEC, Hyundai Intelligent Vehicle Electronic Control)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한국 중형차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한 엔진 무게를 20% 이상 줄여 동급 최고의 연비를 달성하고, 전방위적 충돌안전성과 서스펜션 개선을 통한 뛰어난 승차감을 구현해 패밀리 세단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EF쏘나타는 출시 초기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경제 여파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으나, 이후 1999년 2월부터 2000년 8월까지 19개월간 연속으로 국내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되찾았다.

현대차는 EF쏘나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한국도 제대로 된 차를 만든다는 평가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으며, 한류의 원조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현대차 글로벌 공략의 선봉에서 그 역할을 다했다.

또한 EF쏘나타는 쏘나타 최초로 연간 수출 5만대(1999년)와 10만대(2002년)를 차례로 돌파했다.
2001년 1월에는 EF쏘나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뉴 EF쏘나타를 출시했으며, 뉴 EF 쏘나타는 현대차 역사에 또 한 번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2004년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당당히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이에 대해 ‘개가 사람을 물었다’, ‘지구는 평평하다’는 등의 외신 반응이 잇달아 쏟아졌다.

또한 뉴 EF쏘나타는 헐리우드 영화 ‘본 슈프리머시’에서 주인공과 암살자의 숨막히는 추격장면에 비중 있게 등장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 자동차의 존재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2000년대 초반 현대차 브랜드 가치 혁신의 일등 공신이 된 뉴 EF쏘나타는 2002년 12월부터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도 중국 현지 전략 중형차로 판매되고 있다.

■ 2004년 5세대 ‘쏘나타(NF)’– 독자 개발 세타 엔진, 세계 수준 기술력 자랑

2004년 9월 출시된 NF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의 도약’을 목표로 만든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특히 현대차는 4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2.4 세타 엔진을 NF쏘나타에 탑재했다.

현대차의 엔진 개발 역량이 총 집약된 세타 엔진은 초기 현대차에 엔진을 공급했던 미쓰비시를 비롯해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의 크라이슬러에 역수출될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장, 전폭, 전고각 각각 4,800mm, 1,830mm, 1,475mm로 기존 EF쏘나타 대비 55mm, 10mm, 55mm가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으며, 고배기량인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등 라인업 확충에도 힘썼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준공과 함께 2005년 5월부터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생산되기 시작돼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 2009년 6세대 ‘쏘나타(YF)’– 가솔린에서 터보,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NF쏘나타’의 후속 모델로 2009년 9월 출시된 6세대 YF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처음으로 적용해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 쏘나타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YF쏘나타는 2.0 세타Ⅱ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을 적용해 엔진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변속효율 및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특히 쏘나타를 시작으로 현대차 독자기술로 최초 적용된 GDi(직분사) 엔진은 고성능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한 엔진으로 이후 현대ㆍ기아차의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주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YF쏘나타 판매가 본격화된 2010년 5월 엑센트, 아반떼에 이어 현대차 차종으로는 역대 3번째로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0년 내수, 수출, 해외공장 현지생산 판매분을 합쳐 처음으로 연간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YF쏘나타는 2012년 2월 2.0 누우 엔진이 2.0 세타 엔진을 대체했으며, 2011년 7월에는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이 2.4 GDi 엔진을 대체하며 더욱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

YF쏘나타는 출시 초기 강렬한 느낌의 캐릭터 라인과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길게 찢어진 헤드램프 등 기존에 보기 힘든 디자인으로 인해 국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듯했으나, 점차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YF쏘나타는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일본 메이커와의 경쟁은 물론, 폭스바겐 파사트 등 유럽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중형차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YF쏘나타는 중국에서 현대차 중형 모델로는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북미 지역의 각종 자동차 전문지 및 조사기관의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의 미국 진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YF쏘나타는 2011년 5월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특히 YF쏘나타는 2011년 5월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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