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저서 <변방>서 "가진 자가 양보하는 정의로운 세상".. 다른 행보 왜?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국무총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과거 홍준표가 낸 저서 '변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홍준표(61·사법연수원 14기) 경남 도지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북콘서트 도서낭독회에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저서 '변방'을 낭독(사진)했다.

2009년 출판한 변방은 홍 지사가 검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정치권에서 겪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진솔하게 그려낸 에세이집이다.

홍 지사는 강연에서 "내 나라가 변방에서 중심으로 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때다"며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고 가지지 못한 자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바른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승철 회장 등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홍준표, 자신이 쓴 '변방'과는 다른 행보" "1억 어디에 사용했는지,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길" "홍준표, 앞뒤 다른거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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